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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가기 좋은 영국 지역 (플라워쇼, 해변, 시골)

by 1-1 최대표 누구나 여행하는 방법 2025. 5. 6.

봄에 가기 좋은 영국 지역 (플라워쇼, 해변, 시골) 사진

영국은 사계절이 뚜렷한 나라로, 특히 봄은 꽃이 만개하고 날씨가 온화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플라워쇼가 열리고, 해변과 시골 지역도 생동감 있게 변모합니다.

 

봄에 떠나기 좋은 영국의 대표 지역을 ‘플라워쇼’, ‘해변’, ‘시골’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소개하며 각 지역의 매력을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플라워쇼의 본고장, 첼시 & 해롯 가든 쇼

영국의 봄을 대표하는 이벤트는 단연 첼시 플라워쇼(Chelsea Flower Show)입니다. 매년 5월, 런던 첼시의 로열 병원 부지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의 정원 디자이너와 식물 애호가들이 모이는 축제로, 정원 디자인과 조경, 희귀 식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왕실도 참여할 만큼 권위 있는 행사로, 영국의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플라워 페스티벌입니다. 첼시 플라워쇼 외에도 해롯 가든쇼(Harrods Garden Show)햄프턴 코트 궁전 가든 페스티벌 등도 함께 주목할 만합니다. 런던 근교 지역에서는 지방 농업박람회와 결합된 플라워 마켓도 열리며, 정원 문화를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특히 이 시기에는 일반인들의 개인 정원이 개방되는 '오픈가든 이벤트(Open Gardens)'도 함께 진행되어 영국 가정의 생생한 봄 풍경을 직접 경험할 수 있습니다. 플라워쇼 관람 후에는 런던의 리젠트 파크나 키유 가든(Kew Gardens) 같은 식물원을 들러 꽃피는 봄날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자연과 조경,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에서의 여유로운 산책은 봄철 영국 여행의 진정한 묘미입니다.

2. 봄 바다의 낭만, 잉글랜드 남부 해변들

영국의 해변 하면 여름을 떠올리기 쉽지만, 봄의 해변은 오히려 더 조용하고 감성적입니다. 특히 잉글랜드 남부의 브라이튼(Brighton)은 활기찬 분위기와 함께 봄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바닷가 산책로와 피어, 근사한 카페와 펍이 있어 젊은 여행자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콘월(Cornwall)은 봄에 더욱 화사한 많은 색으로 물듭니다.

 

이 지역은 해안을 따라 드라이브나 하이킹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특히 세인트 아이브스(St Ives)와 랜즈 엔드(Land’s End)는 봄철 청량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봄에는 해풍이 차가운 편이지만 맑은 날씨와 함께 바다와 절벽 풍경은 평화롭고 감성적인 여행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또한 도싯(Dorset)의 주라식 코스트(Jurassic Coast)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질학적 명소로, 자연의 웅장함과 신록이 어우러져 인생 사진 명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조개껍데기 줍기나 암석 해안 탐험 같은 자연 체험도 가능해 봄철 가족 여행지로도 좋습니다. 해변 주변 숙소는 이 시기 비교적 저렴하며, 현지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신선한 제철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과 함께하는 조용한 아침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3. 시골 마을의 봄, 코츠월드 & 레이크 디스트릭트

봄의 영국은 시골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납니다. 특히 코츠월드(Cotswolds)는 ‘영국에서 가장 예쁜 시골’로 불리며, 작은 돌담집과 꽃 피는 정원, 고풍스러운 거리가 어우러진 감성 여행지입니다. 봄철에는 수선화와 튤립, 라일락이 만개하여 마을 전체가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버튼 온 더 워터(Bourton-on-the-Water), 바이버리(Bibury) 등은 걷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명소입니다. 코츠월드는 걷기 좋은 트레일이 잘 조성돼 있어 봄 기온에 딱 맞는 ‘워킹 홀리데이’로도 적합합니다. 전통 찻집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거나 B&B 숙소에서 현지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한편, 레이크 디스트릭트(Lake District)는 잉글랜드 북부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봄에는 눈 덮인 겨울을 지나 초록의 산과 호수가 생기를 되찾는 시기입니다. 하이킹, 조정, 사이클링 등 다양한 야외 활동이 가능하며, 특히 윈더미어(Windermere) 호수 주변은 낭만적인 풍경으로 신혼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시골 마을 여행은 무엇보다 조용하고 느린 여행을 원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고요함을 즐기며 봄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최고의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영국의 봄은 도시보다 시골, 실내보다 야외에서 더욱 빛납니다. 플라워쇼를 통해 봄을 느끼고, 해변에서 바람을 맞으며 감성을 채우고, 시골 마을에서 여유를 만끽해보세요. 봄을 가장 영국답게 즐기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떠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