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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일본 지역 (휴식, 관광, 식도락)

by 1-1 최대표 누구나 여행하는 방법 2025. 4. 27.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일본 지역 (휴식, 관광, 식도락) 사진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가족 간의 추억을 새롭게 쌓는 뜻깊은 시간입니다. 특히 해외여행이 익숙하지 않은 부모님 세대에게는 안전하고 청결하며 이동이 편리한 여행지가 중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일본은 거리상으로 가깝고, 음식이나 문화적으로도 큰 이질감이 없어 부모님과의 동반 여행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휴식, 관광, 식도락을 테마로 부모님과 함께하기 좋은 일본 지역들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하코네 – 온천과 예술, 자연이 함께하는 힐링 코스

도쿄에서 전철로 약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하코네는 온천과 예술, 자연이 어우러진 전통적인 휴양지입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번잡한 도심보다는 이렇게 조용하고 여유로운 지역이 적합하죠.

 

가장 대표적인 즐길 거리는 온천 료칸에서의 숙박입니다. 료칸에서는 전통 다다미방과 함께 노천탕이 딸린 객실을 예약할 수 있어, 둘만의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코네에는 관광지도 다양합니다. 아시노코 호수 유람선은 후지산이 보이는 전망과 함께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며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코네 오픈에어 뮤지엄은 자연 속에 조성된 조각공원으로, 예술과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식사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가이세키 요리를 제공하는 전통 료칸에서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단이 나오며, 대부분의 식사는 좌식이 아닌 테이블에서 제공되어 부모님께도 편안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교토 – 품격 있는 고도(古都)의 정취

역사적인 도시이자 일본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교토는 부모님과의 동반 여행지로 꾸준히 손꼽히는 지역입니다.
교토의 가장 큰 매력은 조용하고 단아한 분위기입니다. 화려한 도시보다는 옛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전통 거리와 사찰, 정원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천천히 걸으며 여유로운 일정을 소화할 수 있습니다.
대표 관광지인 금각사, 은각사, 난젠지, 기요미즈데라 등은 계절에 따라 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사찰로, 아름다운 조경과 역사적 의미를 함께 느낄 수 있어 부모님 세대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아라시야마는 대나무 숲 산책로와 함께 ‘도게츠교’라는 다리에서 바라보는 강변 풍경이 인상적인 지역입니다. 수상보트나 인력거 체험도 가능해 부모님과 함께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식도락 면에서는 정갈하고 담백한 맛의 쇼진요리(사찰 음식), 전통 가이세키, 따뜻하고 소화에 부담 없는 유도후 요리가 대표적입니다. 대부분의 전통 식당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부모님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나자와 –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소도시 여행

도쿄나 오사카보다 관광객이 적고 한적한 분위기의 여행지를 찾는다면 가나자와를 추천합니다. 일본 중부 호쿠리쿠 지방에 위치한 이 도시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부모님과 함께 천천히 여행하기에 알맞은 속도를 가진 도시입니다.
가나자와의 하이라이트는 일본 3대 정원 중 하나인 겐로쿠엔 정원입니다. 사계절마다 다른 색채의 자연을 자랑하며, 연못과 다리, 정자가 어우러져 조용한 산책을 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히가시차야가이(동쪽 찻집 거리)는 전통 찻집과 목조 건물이 늘어서 있는 지역으로,

 

전통적인 일본 거리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미식 여행지로서도 매력이 큽니다. 오미초 시장은 신선한 해산물과 향토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부담 없는 가격에 수준 높은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해산물 덮밥, 노도구로(검은목 가자미) 구이, 초밥 정식 등은 부모님에게도 익숙하고 맛있는 식사로 추천할 만합니다.

 

유후인 & 벳푸 – 온천과 전원 감성의 조화

규슈 지역의 대표적인 온천 도시인 벳푸유후인은 일본 내에서도 가장 온천 문화가 발달한 지역입니다. 두 도시는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함께 여행 코스를 구성하기 좋습니다.
벳푸는 일본 내 온천 수가 가장 많은 도시로, 다양한 성분과 온도의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도시입니다.

 

특히 '지옥온천 순례(지고쿠메구리)'는 유황, 철분, 탄산 등 다양한 종류의 온천이 분출되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색적인 관광지입니다.
반면 유후인은 고요하고 감성적인 전원 도시로, 부모님과의 산책 코스로 적합한 ‘유노츠보 거리’와 ‘긴린코 호수’를 중심으로 여행이 이루어집니다.
유후인에는 고급 료칸이 많으며, 객실에서 노천탕을 즐길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이세키 요리 역시 맛과 건강을 고려한 식단으로 구성돼 있어 부모님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두 도시 모두 관광 인프라가 잘 되어 있고, 무리한 이동 없이 차분히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 부모님 세대에게 매우 좋은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마무리

부모님과 함께하는 일본 여행은 편안한 이동, 조용한 환경, 그리고 건강한 식사가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코네에서는 온천과 자연 속 힐링을, 교토에서는 전통과 품격 있는 관광을, 가나자와에서는 한적한 미식과 정원 산책을, 벳푸·유후인에서는 전원 감성과 온천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소중한 가족의 추억을 쌓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소중한  여행을 떠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