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심장이라 불리는 센트럴(Central)은 금융, 문화, 예술, 쇼핑, 미식이 모두 집약된 핵심 지역입니다. 홍콩 섬의 서쪽에 위치한 센트럴은 도심 속 고층 빌딩 사이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한 번쯤은 꼭 머물러야 할 여행지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센트럴 지역을 중심으로 한 쇼핑, 야경, 맛집 코스를 소개하며, 홍콩 자유여행자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지역 탐방 루트를 안내합니다.
트렌디한 감성 쇼핑, 센트럴에서 다 가능하다
센트럴은 단순한 명품 쇼핑을 넘어, 감각적인 편집숍과 로컬 디자이너 브랜드, 아트마켓이 공존하는 트렌디한 쇼핑 지역입니다. 먼저 추천할 곳은 PMQ (Police Married Quarters)입니다. 예전 경찰관 가족 숙소를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현재는 다양한 디자이너들이 입주해 있는 독립 브랜드 쇼핑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플리마켓과 워크숍도 놓치지 마세요. 또 다른 핫플은 IFC 몰(International Finance Centre)입니다. 명품 브랜드, 글로벌 브랜드, 고급 레스토랑, 카페 등이 함께 어우러져 고급 쇼핑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적합합니다. 쇼핑 도중에는 센트럴의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나 ‘%아라비카’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일정을 쉬어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센트럴은 단순히 쇼핑 그 자체보다는 경험을 파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홍콩 야경의 진수, 센트럴에서 가장 빛난다
홍콩 야경은 세계 3대 야경으로 손꼽힙니다. 그리고 그 정중앙에 센트럴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할 곳은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Mid-levels Escalator)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실외 에스컬레이터로, 밤에는 도시의 불빛과 함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센트럴과 소호(SOHO) 지역 사이의 작은 골목길은 예술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할리우드 로드(Hollywood Road)는 벽화, 갤러리, 빈티지 상점이 어우러져 있어 걷는 자체가 즐거운 야경 코스입니다. 야경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피크 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Peak Tower)로 올라가보세요. 홍콩의 야경이 마천루와 함께 반짝이는 장면은 잊지 못할 풍경이 됩니다. 트렌디한 장소를 원한다면 루프탑 바 CE LA VI 또는 Ozone에서 칵테일 한 잔과 함께하는 밤을 추천합니다. 센트럴의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홍콩 맛집 탐방은 센트럴에서 시작된다
센트럴은 홍콩 미식 문화의 집결지입니다. 전통 로컬 음식부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세계 각국의 퓨전 요리까지, 선택의 폭이 넓고 만족도도 높습니다. 대표적인 맛집은 막스 누들(Mak’s Noodle)입니다. 진한 해산물 육수와 탄력 있는 완탕이 어우러진 국수 한 그릇은 홍콩을 대표하는 맛입니다.
고급 식사를 원한다면 미쉐린 3스타 Lung King Heen(룽킹힌)을 추천합니다. 포시즌스 호텔에 위치해 고급 광둥요리를 세련되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캐주얼하고 트렌디한 분위기의 식사를 원한다면 소호 지역의 Yardbird를 추천합니다. 일본식 야키토리 전문점으로 분위기와 맛이 모두 훌륭합니다.
디저트로는 타이청 베이커리(Tai Cheong Bakery)의 에그타르트를 꼭 맛보세요. 바삭하고 촉촉한 조화가 완벽합니다. 아침 식사로는 오우트리거 카페(Outlier Cafe)에서 브런치와 커피를 함께 즐기며 센트럴의 아침을 시작해보세요.
센트럴은 단순한 중심지 이상의 가치를 지닌 홍콩 여행의 핵심 포인트입니다. 감각적인 쇼핑, 세계적인 야경, 그리고 감동적인 맛집까지 모든 여행 요소가 균형 있게 갖춰진 공간이 바로 이곳입니다. 시간과 예산이 한정된 자유여행자라면, 센트럴을 중심으로 여행을 구성하면 효율적이고 만족도 높은 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금 홍콩을 계획 중이라면, 가장 먼저 센트럴에 체크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