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은 부부가 처음 함께 떠나는 인생의 여행이자, 앞으로의 시간을 함께할 두 사람이 특별한 기억을 만드는 순간입니다. 유럽의 낭만을 대표하는 나라 프랑스는 신혼부부에게 단연 최고의 여행지로 꼽힙니다. 유명 관광지뿐 아니라, 둘만의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휴양지와 분위기 있는 맛집, 감성적인 풍경이 가득한 도시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혼여행을 프랑스로 계획하고 있는 부부를 위해, 휴양에 적합한 도시, 로맨틱한 명소, 그리고 함께하면 더 특별한 맛집을 소개합니다.
신혼여행에 적합한 프랑스 휴양지
프랑스는 도시 중심의 관광뿐 아니라 여유로운 ‘쉼’을 위한 휴양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특히 니스(Nice), 아르카숑(Arcachon), 카시(Cassis)는 신혼부부에게 사랑받는 대표적인 휴양지입니다.
니스는 남프랑스 코트다쥐르 지역의 중심 도시로, 눈부신 햇살과 푸른 지중해가 펼쳐지는 해변 도시입니다. 도시 전체가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고, 해변을 따라 늘어진 산책로인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는 둘이 손을 잡고 걷기만 해도 낭만이 가득합니다.
아르카숑은 프랑스 남서부에 위치한 해양 휴양지로, 유명한 '퓌라 뒤 필라(Dune du Pilat)' 사구에서 바라보는 대서양의 일몰은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것입니다.
카시는 마르세유 근처의 소도시로, 칼랑크 국립공원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소형 보트를 타고 절벽 사이를 누비는 이색적인 체험도 가능합니다.
로맨틱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명소
신혼부부에게 프랑스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명소는 무엇보다 파리(Paris)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파리 외에도 콜마르(Colmar), 고르드(Gordes), 생폴 드 방스(Saint-Paul de Vence) 등은 한적하면서도 감성적인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콜마르는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알자스 지방 특유의 목조주택과 운하가 어우러진 이곳은 마치 그림책을 걷는 느낌을 줍니다.
고르드는 프로방스 지역의 언덕 마을로, 해질 무렵 언덕 위에서 마을 전체를 내려다보면 마치 중세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며, 오붓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최고의 선택입니다.
생폴 드 방스는 니스 근교의 중세풍 마을로, 좁은 골목길을 따라 이어지는 갤러리와 조용한 정원, 벤치는 둘만의 대화를 나누기 좋은 장소입니다.
둘만의 추억을 만드는 프랑스 맛집
여행의 즐거움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미식’입니다. 프랑스는 도시마다 특색 있는 요리가 있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파리에서는 ‘Le Jules Verne’처럼 에펠탑 내 고급 레스토랑에서 야경과 함께하는 디너를 즐겨보세요.
에즈(Eze)의 ‘Château de la Chèvre d’Or’는 절벽 위에서 지중해를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중세 성을 개조한 이색 공간입니다.
콜마르에서는 ‘Wistub de la Petite Venise’에서 알자스 전통 요리를 와인과 함께 즐기며 둘만의 저녁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프랑스 마켓에서 재료를 사서 직접 요리해보는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됩니다.
신혼부부에게 프랑스는 그 자체로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 니스와 카시 같은 휴양지, 콜마르와 고르드의 로맨틱한 마을, 그리고 파리의 고급 레스토랑까지—모든 순간이 둘만의 추억으로 남게 됩니다. 지금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프랑스의 감성과 낭만 속으로 떠나보세요. 평생 간직할 특별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