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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남부 여행코스 (브라이튼, 도싯, 뉴포레스트)

by 1-1 최대표 누구나 여행하는 방법 2025. 5. 8.

잉글랜드 남부 여행코스 (브라이튼, 도싯, 뉴포레스트) 사진

잉글랜드 남부는 영국 여행자들 사이에서 숨은 보석으로 평가받는 지역입니다. 런던에서 멀지 않으면서도 바다, 숲, 전통 마을 등 다양한 풍경을 자랑하며, 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여유롭고 감성적인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세 곳, 브라이튼(Brighton), 도싯(Dorset), 뉴포레스트(New Forest)를 중심으로 남부 잉글랜드 여행 코스를 추천해 드립니다. 자연, 맛집, 문화가 어우러진 잉글랜드 남부의 매력을 하나씩 살펴보세요.

브라이튼 – 현대적 해변 도시의 낭만

브라이튼은 런던에서 기차로 1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남해안 도시로, 젊고 활기찬 분위기, 독창적인 문화가 어우러진 인기 여행지입니다. 해변, 예술, 맛집까지 모두 갖춘 이 도시는 주말여행, 여름휴가에 특히 추천됩니다.

 

브라이튼 해변은 영국의 대표적인 피블 비치(Pebble Beach)로, 여름이면 피크닉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가득 찹니다. 브라이튼 피어(Brighton Pier)는 회전목마, 게임센터, 펍 등 다양한 시설이 있으며, 바다 위에 펼쳐진 테마파크 같은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저녁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노을을 감상하며 와인 한 잔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또한 브라이튼은 예술적 감성이 뛰어난 도시로도 유명합니다. 거리 곳곳에는 벽화와 설치 예술이 가득하며, 노스 레인(North Laine) 지역에는 독립 서점, 레코드숍, 빈티지 의류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 지역은 단순한 쇼핑 공간이 아니라 브라이튼의 문화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곳으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롭게 거닐며 감상하기 좋습니다.

 

음식도 빠질 수 없습니다. 브라이튼은 비건과 퓨전 요리로 유명한 맛집이 많으며, 해산물을 활용한 파인 다이닝도 인기입니다. 오이스터, 피시 앤 칩스 외에도 태국, 인도, 중동 요리까지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어 식도락 여행자에게도 만족도를 줍니다.

도싯 – 자연과 해안 절벽이 빚은 유네스코 유산의 땅

도싯(Dorset)은 잉글랜드 남서부에 위치한 해안 지역으로, 유네스코가 지정한 ‘쥐라기 해안(Jurassic Coast)’을 따라 절벽과 바다, 고대 화석 지층이 어우러지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도싯은 자연 애호가, 사진 애호가, 가족 여행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곳입니다.

 

대표 명소는 단연 더들 도어(Durdle Door)입니다. 자연이 만든 석회암 아치형 해식동굴로, 바다와 절벽이 만드는 경관이 장관입니다. 근처의 러울워스 코브(Lulworth Cove)와 함께 도보로 연결된 해변 트레일은 영국 해안을 걷는 최고의 코스로 손꼽힙니다. 날씨가 맑은 날에는 잔잔한 바다에서 수영하거나, 절벽 위에서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제격입니다.

 

도싯 내륙으로 들어가면 작은 시골 마을들이 이어지며, 영국 특유의 목가적인 풍경이 펼쳐집니다. 셔본(Sherborne), 브리드포트(Bridport) 등은 중세 느낌의 마을로, 현지 시장과 전통 베이커리를 경험할 수 있어 현지 문화를 가까이서 느끼기에 좋습니다. 또한 곳곳에는 시골풍 펍이 자리해 있어 현지 맥주와 소박한 영국식 식사를 맛볼 수 있습니다.

 

도싯은 도시적 요소가 적어 자연에 집중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이상적입니다. 해안 절벽과 바다, 목초지와 숲이 어우러진 풍경은 단순한 관광을 넘어서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합니다.

뉴포레스트 – 고대 숲과 야생 말이 어우러진 숲 속 마을

뉴포레스트(New Forest)는 햄프셔(Hampshire) 지역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자연 보호구역 중 하나입니다. 로마 시대부터 이어져온 이 숲은 수백 년 된 참나무와 자작나무 숲, 습지대와 목초지가 어우러진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뉴포레스트의 가장 특별한 점은 야생마와 사슴, 소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생태 환경입니다. 이 지역을 걷다 보면 도로 옆, 초원 한가운데에서 말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이나 동물 애호가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자동차를 이용한 드라이브 코스도 아름답지만, 걷거나 자전거를 타며 숲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가장 추천되는 여행 방법입니다.

뉴포레스트 내에는 아름다운 마을도 많습니다.

 

린드허스트(Lyndhurst), 브록큰허스트(Brockenhurst) 같은 전통 마을에서는 B&B 숙소, 시골풍 카페, 지역 장인들의 공예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브록큰허스트는 숲 한가운데에 있어 ‘동화 속 마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맛집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뉴포레스트는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브런치 레스토랑, 비스트로, 전통 펍이 많으며, ‘슬로우푸드’를 지향하는 분위기가 강해 여유롭고 따뜻한 식사가 가능합니다. 특히 지역 농장과 협력하는 곳이 많아 식사와 함께 자연의 순환을 체험하는 의미 있는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뉴포레스트는 자연을 사랑하고, 고요한 영국 전원의 매력을 찾는 여행자에게 더없이 적합한 목적지입니다.

잉글랜드 남부는 브라이튼의 활기, 도싯의 절경, 뉴포레스트의 자연 힐링이 조화된 완벽한 여행지입니다. 각 지역이 전혀 다른 색을 가지고 있어, 테마에 따라 일정을 구성하기 쉽고, 런던과의 접근성도 뛰어나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휴가에는 도시를 벗어나 남부 잉글랜드에서 자연과 문화, 맛을 모두 경험해보세요.